구룡포 동방 22마일 해상 상선-어선 충돌, 3명 구조·4명 실종

2017-01-10 16:05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10일 오후 2시 5분경 구룡포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상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상선 L호는 파나마 선적으로 2만3269t 원목운반선이며, 주영호(74t, 채낚기, 승선원 7명)는 구룡포 선적으로 경비함정 등을 총동원해 수색 및 구조 중이다.

포항해경은 주영호 승선원 7명 중 박용득 선장(57)과 기관장, 베트남 외국인 선원 1명 등 총 3명을 경비함정 단정을 이용해 구조했으며,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나머지 4명(한국인 3명, 중국인 1명)의 실종자를 수색중이지만, 사고해역은 현재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높이 2∼3m의 파도가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