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온라인 신청 가능해져

2017-01-10 11:30
2017년 초등돌봄교실 운영 계획 발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초등돌봄교실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졌다.

교육부는 학부모가 자녀는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2017년 초등돌봄교실 운영 계획을 10일 발표하고 신학기부터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http://www.neis.go.kr, =)를 통해 초등돌봄교실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관련 서류를 첨부해 학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재학생은 가정통신문 확인, 신입생은 입학 전 예비소집일 방문 등을 거쳐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었다.

온라인 시스템에서는 출결 상황, 급・간식 메뉴, 귀가 정보 등의 확인도 가능하다.

올해는 우수 강사를 확보해 프로그램 질을 높이고, 오후 돌봄 및 방학 등 휴업일 중에는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실당 운영비 기준 단가를 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1000만원 증액한다.

교육부는 관련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계획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대상으로 오후・저녁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내실화해 학년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2학년 중심 돌봄 교실에서는 외부강사와 교원이 학년 특성에 맞는 놀이・안전 등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매일 1개 이상 무상으로 지원하고, 3학년 이상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 교실에서는 자원봉사・교육기부 등 다양한 전담인력이 학생 출결을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간 독서・운동 등 틈새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3~6학년 대상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활성화를 위해 17개 시범학교를 운영해 학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보급할 예정이다.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별도로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 전용교실을 마련하고 관리교사와 퇴직교원 자원봉사자가 개인관리카드를 활용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귀가 등 철저한 학생 관리를 하게 된다.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에서는 학부모 자원봉사단 등을 활용해 주 2회 이상 전통놀이, 신체활동, 상담, 보드게임 등 방과후학교 연계형 틈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도시 등 인구 밀집 지역 등에서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에 대해 신청자가 초과할 경우에는 시도별 즉각 대응 체제를 구축해 수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돌봄 수요를 반영해 돌봄교실 200실은 신규 증축하고, 겸용교실의 전용교실 전환 등을 지원해 수용 여건을 개선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도 및 시군구 지역돌봄협의체 183곳, 권역별 협의회 949곳을 지원해 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 간,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돌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돌봄 수요를 흡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새 학년 시작과 동시에 돌봄이 가능하도록 2월 중 돌봄체험 기간이나 돌봄교실에 대한 집중 오리엔테이션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오후돌봄을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하는 것을 권장하는 한편 방학 등 휴업일 중에는 오전부터 운영하도록 했다.

기존 시설 중 1700여실은 보수하고, 시도교육청 돌봄협의회를 중심으로 돌봄 전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놀이·안전 등 다양한 교육을 지원한다.

지역 내 우수 체험 프로그램 공유 및 대체인력풀 마련 등 인적・물적 교류를 추진하고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및 급간식 준비, 저녁돌봄 안전관리 등에 학부모, 퇴직교원,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이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초등돌봄교실은 2004년에 도입된 이후 지난해 5998개 초등학교에서 1만1920실, 초등학생 24만 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