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설 대비 시민생활 안전점검 대책 추진
2017-01-10 10:41
20일까지···숙박·성수식품 등 취급업소 대상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과 설 성수식품 취급업소 일제단속 및 폭설대비 계획을 점검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은 11일부터 20일까지 특정관리대상 판매·숙박·운수시설 82개소에 대해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 점검반을 투입, 일제점검 및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주요 구조물의 균열이나 손상 등 위험방치 여부와 지반약화에 따른 침하 또는 건축물의 기울어짐 현상 △전기설비의 노후, 불량 제품과 문어발식 연결에 따른 화재 위험 여부 △가스 설비의 적정 관리 및 이음부의 상태 △유사시 피난통로로 이용되는 비상 계단실, 복도에 통행 장애물 적치 여부 등 안전에 관한 전반사항에 대해 이뤄진다.
점검결과 위험요소에 대해선 관리주체에 즉시 시정‧보완을 요청하고, 이행에 일정 기간이 필요한 경우엔 서면으로 개선 요구할 계획이다.
설 성수식품 취급업소 일제단속은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시 특별사법경찰과 식품안전 관련 공무원, 소비자 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제조·유통·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됮다.
특히 농수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 무등록 또는 무표시 제품 사용, 유통기한 경과제품 원료 및 부적합물 사용,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및 표시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한다.
시는 적발 사안에 따라 사법처리와 행정처분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13일 오전 10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허언욱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민안전실장, 교통건설국장, 종합건설본부장, 구·군 제설담당국장 등 관계 부서장이 참석하는 대설 대응계획 점검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 전·후 기간 중 폭설에 대비한 신속한 교통두절 해소 등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장비‧물자 동원계획과 우회도로 지정 관리 등 겨울철 설해대책 등을 확인하고 재점검 한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설 연휴 기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확보와 귀성객의 이동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