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건설장비’ 모바일 원격 시동 시대 연다
2017-01-10 11:00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건설장비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시스템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차세대 건설장비 원격관리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Mate) 2.0’을 개발하고 오는 3월 신규 시스템을 탑재한 건설장비를 출시한다고 10일(화)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하이메이트 2.0’은 웹사이트를 통해 장비 가동상태 조회 및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거리에 제한 없이 어디서든 건설장비의 엔진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운전자가 직접 탑승하지 않고도 여러 대의 장비를 한 번에 가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 실내 온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겨울철 장비 예열 등으로 장시간 소요되던 작업 준비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하이메이트 2.0’은 연료잔량을 비롯해 가동률, 부품 교환 주기 등의 분석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무선 업데이트 기능도 추가했다.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진단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하이메이트의 새로운 버전은 모니터링 기능뿐 아니라 데이터 수집 및 분석능력도 한층 강화됐다”라며 “고객들의 장비 운영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