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호조벌 연재배단지 확대사업’ 추진

2017-01-10 10:11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올해 호조벌 생태유지와 경관조성, 새로운 농가소득원 창출을 위해 ‘호조벌 연재배단지 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1차 대상은 호조벌(광석동, 금이동, 하중동, 하상동 등 10개 법정동 2,000필지, 456ha) 내 농경지에 연재배 경작을 희망하는 농가 및 단체이다.

사업에 선정 된 농가에는 연재배에 필요한 인건비, 비료, 포장상자 등 경영비의 50%가 지원이 된다. 또한 연 재배 보조금은 10아르 당 75만원이 지원되며, 연재배로 전환한 농가의 첫 재배시에는 종근비가 10아르 당 73만 6천원이 지원된다.

최근 쌀 생산량은 증가하는 반면, 쌀 소비 감소가 벼농사 농업인의 소득 감소로 이어져 국가 쌀생산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벼농사를 연농사로 전환 시 10아르 당 소득이 약 2배 높아진다는 결과가 있어 연재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작물을 재배하다가 처음으로 연을 재배하는 농가에게 재배방법과 판로 해결을 위해 연생산자 영농조합법인과 연계하여 어려움을 해소해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