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017년 농어촌 개발에 805억원 투자!
2017-01-10 08:54
- 6차 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농축수산업 육성으로 행복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차별화된 유기농업특구 지역발전 모델 구축, 친환경 생태녹지 공간 조성, 수산자원 관리를 통한 어업 경쟁력 강화 등 살고 싶은 희망 농어촌 개발을 위해 금년도에 약80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군은 농어촌 인구의 고령화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날로 어려워지는 농촌의 현실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전국 최초의 유기농 특구 지역인 홍성군의 장점을 살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흔들리지 않도록 농어촌 마을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홍성군의 특징을 부각시키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농수축산물을 개발⋅생산하고 관광과 연계한 농어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해 농수축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농산물 가격 하락에 대응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 보장은 물론 친환경인증 농업인의 소득보전 및 생산기반 확보를 위한 쌀소득보전직불금 등 농가소득보전지원에 1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친환경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 지원에도 약2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연안의 자연 생태적 가치증진 및 쾌적한 환경조성 등 어촌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인공 모래보강, 생태체험로 조성 등 연안정비와 해상바다낚시 조성에 약25억원을 투입할 것이며, 수산종묘 방류 및 패류어장 조성 등에도 약9억원을 투자해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어업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깨끗한 환경에 살고 싶은 주민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마을 생활권 및 자투리땅 공원조성을 통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공원 및 녹지 조성관리에 5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이에 녹지 확보를 통한 탄소흡수원 확충과 경관향상이 가능해졌다.
특히, 가로수길 조성과 나라꽃 무궁화 식재⋅관리 등의 선양사업은 애국심 고취는 물론 홍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악취 없는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축분 고속발효기와 같은 악취저감 시스템 지원과 함께 축산악취 저감 제품 지원 등 친환경 축산환경조성에도 41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며,
내포신도시 조성과 함께 지속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주변 악취 민원과 관련해서도 축사 환경개선 사업, 무인 악취포집시설 설치 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을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군에서는 친환경 농축수산업의 창조경영을 실현하고자 유기농특구 지정에 따른 친환경 농업 육성, 고품질 쌀 생산 기반강화, 도시 근교농업 생산기반 육성, 악취 없는 축산 조성과 함께
농수축산물의 가공 산업 확대지원, 해양관광 활성화 기반구축, 한우와 양돈 품질 고급화를 위한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며, 해마다 증가하는 귀농⋅귀촌 인구에 대한 지원 확대와 귀농⋅귀촌하고 싶은 기반 조성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충남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이며, 산업으로는 농업과 축산업 그리고 수산업이 발달된 홍성, 서해 바다와 함께 산과 들이 함께 어우러진 살기 좋은 지역의 농어촌 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을 홍성군의 힘찬 발걸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