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오세요"… 은평구 심리지원센터 다독임, 마음건강 쉼터 호평

2017-01-10 09:11

은평구 심리지원센터 다독임에서 한 여성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은평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마음 치유가 필요할 때 다독임이 함께 합니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보건소 심리지원센터 '다독임'이 주민들의 심리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곳은 심리검사로 현재상태를 점검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마음건강을 지켜나가는 공간이다.

2014년 11월 은평구보건소 응암보건지소 3층에 개소해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15년에 43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고, 작년 33% 늘어난 6300여 명이 다녀갔다.

다독임에서는 우울, 스트레스, 알코올의존도, 자살생각 등의 심리검사 및 상담은 물론이고 감정노동자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속풀이 한판', 아동 분노조절 개선 차원의 놀이치료, 비폭력대화 부모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을 주축으로 생명지킴이봉사단을 꾸려 자살과 관련한 사전예방에 나서고 있다. 심리적 고위험군을 가장 빨리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이웃이란 판단에서다.

센터로 찾아오기 힘든 이들을 위해 주민센터, 복지관 등으로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벌인다. 더불어 인근 대학과 연계해 '토요 심리상담'도 열어 관내 심리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한다. 다독임은 주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은평구 관계자는 "마음이 답답하거나 복잡할 때,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찾아가 전문적인 심리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다독임이다"라며 "나와 우리가족의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언제든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