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에도 중국서 한국드라마 관심 여전

2017-01-10 07:59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이후에도 한국 드라마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은 위축되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가 제공하는 '바이두 지수'는 한한령 이슈가 나온 작년 8월부터 연말까지 주요 한류 콘텐츠 검색이 크게 줄지 않았다.

예컨대 '한국 드라마' 키워드에 대한 월별 바이두 지수는 1분기 내내 3만 포인트를 웃돌다가 2분기에는 2만1000∼2만3000포인트 대로 떨어졌으나, 3분기에 2만8000∼2만9000포인트 대까지 올라섰다.

또한 11월에는 2만1610포인트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12월에는 다시 2만8642포인트로 올랐다.

이 기간 한국 드라마의 연평균 바이두 지수는 2만6207포인트로 '미국 드라마'(1만4653포인트)나 '일본 드라마'(4909포인트)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