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미국 산유량 증가 우려 커지면서 3.8% 급락
2017-01-10 06:59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이라크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에서도 산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4%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2.03달러(3.8%) 떨어진 배럴당 51.96달러로 마감했다. 12월 16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역시 2.09달러(3.66%) 하락한 배럴당 55.01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또한 바클레이스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가 현재 529개에서 연말까지 300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산유량 증가 우려를 부추겼다.
한편 금값은 온스당 11.50달러(1%) 오른 1184.90달러로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