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남편 신동욱 총재, "인명진, 육영재단 사건 때 온 의원들이 최순실 부역자... 출당조치 해야"

2017-01-09 14:19

[사진=신동욱 트위터]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이자 박근령의 남편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 SNS를 통해 조언했다.

9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 친박의 핵심인사를 출당조치하기 전에 2007년 육영재단 폭력강탈사건 때 현장에 왔던 새누리당 정치인들이나 공개해 출당 조치하시오”라며, “그분들이 진짜 최순실 부역자들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 당의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 소집을 재시도 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과 인명진 비대위원장 사이에 갈등이 다시 붉어질 전망이다.

같은 날 신동욱 총재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신동욱 총재를 상대로 지난 2007년에 불거진 육영재단 운영권 관련 폭력사태 및 육영재단 재산 형성 과정에서 최순실이 개입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육영재단 등을 매개로 같은 자금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른바 ‘경제 공동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