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한 'CES 2017' 삼성·LG 혁신상 휩쓸며 독주
2017-01-09 15:19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혁신상 등 주요 부문 상을 휩쓸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34개 부문에 걸쳐 혁신상을 받았다. TV(11개), 생활가전(6개), 모바일(11개), 반도체(3개), PC(2개), 오디오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인 큘레드(QLED) TV는 '최고 혁신상'에 선정돼 이 부문에서 6년 연속 수상했다.
신개념 세탁기인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플렉스드라이'도 CES 혁신상을 비롯해 리뷰드닷컴, 더버지 등이 꼽은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크롬북 플러스'와 '크룸북 프로'도 디지털 트렌드 등도 5개 매체가 선정한 CES 최고 제품에 꼽혔다.
LG전자는 CES의 주관사 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 21개를 포함해 90개의 상을 수상했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로봇 제품들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가정내 집사 역할을 하는 ‘가정용 허브 로봇’은 와이어드, 텔레그래프 등 6개 유력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에드버타이징 에이지는 '공항 안내 로봇'을 최고 제품에 선정했다.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