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문재인도 기득권 발언에 정청래 "눈을 의심…언론의 오보이길"

2017-01-10 00:00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기득권 발언을 하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다.

8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눈을 의심했습니다> 박시장님의 발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아 몇번을 읽었습니다. 언론의 오보이길 바랍니다. 진의가 왜곡됐다는 해명이 있길 바랍니다. 이건 아닙니다"라는 글로 뜻밖의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전북 전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친문(친문재인) 인사를 줄 세우며 분당이라는 폐해를 낳았다. 지금도 여전히 문 전 대표가 당을 지배하고 있고 이런 기득권이 여러 문제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한 박원순 시장은 "이런 무능함은 구체제의 종식을 요구하는 촛불민심에 결코 부응할 수 없다"면서 "당의 분열을 불러온 문 전 대표는 적폐 청산의 대상이지 청산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