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호골 손흥민', 최근 ‘골’ 패턴이 무언가 비슷?...출전기회 적어 더욱 '아쉽네'

2017-01-09 09:20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한국시각으로 9일 시즌 8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최근 골 패턴에 대해 아쉬운 분석이 있다.

손흥민은 최근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5일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홈 경기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조차 제외 됐다. 벤치를 지키던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출전해 사실상 팀 내 체력 안배를 위한 ‘때우기’ 역할을 했다.

9일 애스턴 빌라전은 프리미어리그 정규경기가 아닌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즉, 64강 경기였다. 이 때문에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약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비주전급 선수들로 출전 명단을 짠 것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시즌 8호 골을 터뜨린 것이다.

손흥민이 기록한 지난 시즌 7호 골 역시 3경기 연속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출전한 경기에서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9일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 투입 돼 후반 40분 첫 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팀 승리에 기여 한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패턴을 가진 손흥민의 ‘골’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치열하게 전개될 주전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에 주전 선수로 뛸만한 존재가치를 보여주고 있지 못한 측면도 존재한다. 주요 경쟁자인 에릭센, 무사 시소코, 에릭 라멜라 등을 넘어서는 것이 손흥민에게 부여된 1차 과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