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전문 제조사 "코스텍" 지분 60%…대만 어드벤텍이 인수

2017-01-05 19:30
한국과 동남아시아, 북미시장 영업력 확대 등 시너지 효과 기대

[사진=(주)코스텍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주)코스텍의 지분 60%를 글로벌 지능형 시스템의 리더인 대만의 어드벤텍이 인수한다.

대만의 어드벤텍은 지난 3일 의료용 모니터 전문 제조사인 (주)코스텍의 지분을 인수해 첨단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적 수준의 의료용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과 품질향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로 어드벤텍은 코스텍의 의료용 모니터 전문기술 획득과 함께 한국과 동남아시아, 북미시장에서의 영업력을 갖추게 돼 스마트 의료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유럽과 중국, 중동, 호주의 영업, 마케팅 서비스 부분의 영업팀을 활용해 그동안 부족했던 전문적인 의료용 디스플레이 제품에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케이씨 리우 어드벤텍 회장은 “어드벤텍은 수술실에서의 사용되는 전문적인 의료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기술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코스텍이 보유한 시장에서의 경험과 전문적인 기술력을 어드벤텍의 기존 글로벌 마케팅 세일즈 팀에서 활용해 지능형 병원 분야에서 디스플레이 제품의 위상을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코스텍 권오성 대표는 “코스텍은 13년 동안 특수목적분야 의 료용 모니터에 제조, 판매,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진행해 다양한 종류의 의료영상에 필요한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으로 품질, 조달, 물류, 및 판매 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코스텍은 OR환경 내 적합한 방수규격은 물론 완전평면 플랫디자인으로 4K2K 고해상도 수술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어드벤텍은 최근 한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라인의 판매를 추진해 의료산업분야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이번 코스텍의 지분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