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지방세 세입액 3년째 증가…올해 300억 돌파
2017-01-04 17:52
기업유치 및 인구늘리기에 박차…'기업·인구 꾸준히 증가', '세입액 증가'로 이어져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지난해 횡성군의 지방세 세입액이 300억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4년 200억을 넘어선 이래 불과 2년만으로 지난해 대비 약 8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지방세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관내 소재 청우CC의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른 체납액 납부가 전체 증가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세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년 대비 지방소득세 8억, 재산세 6억5천 등이 증가하는 등 지방세목 대부분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세입액 증가는 민선6기 들어 역점사항으로 추진 중인 시책들이 서서히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횡성군은 ‘친환경 기업도시 수도권 횡성’을 내세우며 기업유치 및 인구늘리기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횡성군 이전 기업 및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방세입액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지방세목을 분석해 보면 법인지방소득세가 전년 대비 6억원이 증가했고 주민세 2억원, 자동차세 5억원, 재산세 6억5천만 원이 증가하는 등 특정세목에 치우치지 않고 전 세목에 걸쳐 골고루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지방세 증가는 특정 시책 및 사업 등의 영향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아닌, 꾸준한 기업유치 및 인구 증가에 따른 결과물로 역점 추진 시책들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종복 세무회계과장은 “인구증가에 따른 지방세입의 증가는 지방자치제도의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투명하며 신뢰받는 세정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