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한창수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장 “로봇이 인간의 삶 더욱 윤택하게 할 것”

2017-01-04 18:00

한창수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장. [사진=한양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창수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회장은 로봇과의 인연은 미국 공학자로부터 들었던 웨어러블로봇에 대한 설명이 시작이라고 말한다.

그는 “학부와 대학원에서는 기계공학을 공부했고 당시에 로봇분야의 강연을 많이 들었다. 특히 미국의 한 공학자로부터 들었던 웨어러블로봇의 개념이 감명깊었다”면서 “크게 관심이 있었던 분야이기도 해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로봇분야와 웨어러블로봇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웨어러블 로봇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97년이니 이제 20년 정도 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로봇 인재 육성을 위해 애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해외의 선진기술을 흡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양대학교에서는 노력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자매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보내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회장을 맡고 있는 로봇교육콘텐츠협회를 통해 학생들이 관심분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로봇경진대회를 많이 만들어 운영중이다. 이외에도 또한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경우 주요 국내 로봇경진대회에서 입상을 하면 학교에서 예산을 편성해 다음연도에 해외의 유명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연산클러스터를 통한 광범위한 협력 및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이 학부 및 대학원 기간중에도 다양한 기업체와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향후 주력하고자 하는 분야에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으로 로봇산업에 대한 기다개 큰 데 대해 앞으로는 로봇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동형 통신기기의 역할로 시작했던 휴대전화가 ICT와 인터넷과 융합해 스마트폰이 됐으며 공장자동화에 로봇기술이 융합돼 산업용로봇이 됐다”면서 “로봇분야에는 산업용 로봇외에도 개인서비스용 로봇이나 전문서비스용 로봇들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서는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 데이터 프로세싱 기술과 반복된 학습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을 기계와 로봇에 융합시키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똑똑한 기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만능의 로봇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ICT 기술이 로봇을 보다 ‘똑똑하고’ ‘쓸모 있게’ 만들고 있다”면서 “ICT로 무장한 로봇은 기존의 로봇에 대한 우려들과 달리 우리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과 소관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2003년도에 설립됐다. 협회 운영 초기에는 로봇 교육과 관련한 약 3000명의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를 양성해 냈으며 2005년 부터 미국의 Robofest(로보페스트) 로봇경진대회, 일본의 Robo-One(로보-원), 미국의 Robogames(로보게임즈) 등의 수준 높은 국제로봇경진대회를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국내로봇경진대회의 상향평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협회 본연의 역할과 관련해 국내의 교육용로봇제조사와 로봇교육기관간의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는 것에도 일조하고 있다. 특히 활성화된 로봇교육시장에 관심이 많은 유럽 및 BRICs국가들에 한국식 로봇교육을 소개하고 수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