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전아나운서 "정유라 꿈나무 맞다…말꼬리 잡고 욕질하는 저질적 행태 삼가라"
2017-01-05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정유라 발언에 대한 비난에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4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질을 해대는데, 정유라 승마 꿈나무 맞습니다. 승마는 나이가 꽤 들어도 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20대중반 지나면 대표선수에서 은퇴해야 하는 스포츠가 많지만 승마는 40대에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스포츠라고 알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정유라는 대한 민국이 취약한 승마 종목에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땄던 선수이고 이제겨우 21살입니다. 지금이라도 맘 잡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로 키울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만한 선수 하나가 아쉬운 게 승마 종목 아닙니까? 단어 하나 말꼬리 잡고 욕질이나 해대는 저질적 행태는 좀 삼가합시다. 그래야 대한민국 사회가 성숙해 집니다"라며 자신을 비난하는 악플에 대해 맞받아쳤다.
그동안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유라는 두둔하고, JTBC 손석희 사장에 대한 비난글을 잇따라 올려왔다.
특히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달 12월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박사모 맞불집회에 참석해 "반국가 세력이 나라를 뒤집으려고 한다. 태극기의 바람이 태풍이 돼 저 촛불을 꺼버리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 "고등학생들이 촛불시위에 나왔다는데 그들이 유권자냐"라는 등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