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3대 핵심사업 추진해" 폐특법 만료 후 독점적 "내국인 카지노 운영지위 유지"
2017-01-04 00:00
태백, 영월, 삼척 3개 폐광시군 설립 자회사…올해 안 경영정상화·대체산업 발굴 모색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랜드가 적자누적 상태로 방치된 태백, 영월, 삼척 3개 폐광시군에 설립된 자회사들의 진로 모색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실시해 올해 안에 3개 시군의 대체산업 발굴이나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일류기업 성장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없애기 위해 3개월 기한의 사장 직속 TF팀을 구성하고 자체 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기재부, 국회, 감사원등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이어 과장, 차장급 가운데 의식 있는 직원들을 선발해 강원랜드의 미래방향과 추진방안 등을 선제적으로 교육시켜 강원랜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디어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함대표는 “강원랜드의 3대 핵심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켜 바 달라면서, 지역사회에서도 지금까지 강원랜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요구만 해오던 문화가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년사에 앞서 함대표는 “강원랜드는 올해 준법·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반부패 기조를 유지해 국민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강원랜드가 모범적인 착한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폐특법 만료 이후에도 독점적인 내국인 카지노 운영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이 두 가지의 토대는 직원 여러분의 철저한 주인의식이 전제될 때에만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직원들이 주인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함대표는 특히 “강원랜드가 경쟁력을 갖고 살아남으려면 차별성이 필요하고 차별성은 곧 창의성을 말한다면서 지금까지 강원랜드는 창의성 발휘를 위한 모방도 제대로 해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제,“이제 직원들이‘해야 하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