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축산물 가치 향상 위한 "축산소득 증대"사업에 664억 투입

2017-01-03 15:59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축종별 생산성 향상에 촛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한우 통합브랜드 가치제고와 양봉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한 '강원 축산물의 가치 향상'을 꾀하기 위한 ‘2017년 축산소득 증대’ 사업이 추진된다.

664억 원이 투입되는 ‘축산소득 증대’ 사업은 한·미, 한·호주, 한·캐나다 등과의 FTA발효로 강대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축산농가의 위기감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강원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축종별 생산성 향상 사업에 비중을 두고 앞으로도 시대적 변화와 수요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품목별로는 축종별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36개 사업에 345억원이 투입되고 생산비 절감 및 지소 가능 축산업 육성을 위해 133억 원을 둘여 16개 사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축방역 및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15개 사업에 173억원이 투입되고 강원축산물 판로 확대 및 안정성 강화를 위해 13억원을 들여 5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추진해 오던 사업을 점검을 통해 수요가 적은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고 ‘청탁금지법’ 시행과 같은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한우고기 소 포장재’ 및 소비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강원 말 산업 저변확대 사업’ 신규 추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대응을 위한 사업이 집중 시행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2017년 축산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세부사업 내용을 시‧군에 문의하거나 도 홈페이지 또는 농정국 공지사항과 자료실 내용을 참고해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며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