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2017년 새해 달라지는 울산항 운영 밝혀

2017-01-03 14:05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종열)는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달라지는 울산항의 운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 항만운영정보시스템 통합으로 선박출입신고 등 항만민원신고 창구 단일화

UPA를 포함한 4개 항만공사(BPA, IPA, YGPA)와 3개 지방청(부산·인천·여수)과 에서 각각 운영하던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이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돼 운영된다.

기존엔 선박 입항항만 및 업무별로 해당 지방청(항만공사) 항만운영정보시스템을 선택해 신고하고 유사 서류를 중복 제출했지만 이번 통합센터 구축으로 민원창구가 단일화되고 신고업무가 간소화 된다.

또한 무료대용량민원신고(ebXML) 체계를 도입(올해 말)해 EDI 이용료 절감 등 민원 부담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bXML은 중계망(유료)을 활용한 방식이 아닌, 인터넷기반 무료대용량 신고지원 표준 전자문서다.

◆ 울산본항 유지준설공사

지난해 5월부터 93억 원을 투입, 시작된 울산본항 내 계획수심 미달구역에 대한 준설공사가 올해 6월 완료된다.

이번 준설공사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대대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유지준설을 통한 계획수심을 확보해 선박 통항 안전성은 물론 부두운영의 효율성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 3용연부두와 항만배후단지(3공구) 개장

남구 황성동 앞 해상에 2012년 11월 착공, 다음 달까지 95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용연부두와 항만배후단지(3공구)를 3월에 본격 개장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용연부두는 목재 및 잡화를 취급하는 2개 선석(2만t급 1선석, 3만t급 1선석)으로 안벽길이 600m, 항만부지 1만 2000㎡ 규모로, 용연부두가 개장되면 배후단지 입주기업과 용연공단 화주들이 매우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항만배후단지(3공구)는 부지 2만 6000㎡로써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등을 유치하기 하게 된다. 인접한 용연부두와 연계한 각종 화물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므로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 울산항 내 모든 항만시설물 내진성능 확보
울산항 건축물 내진성능보강공사가 올해 모두 완료돼 UPA에서 관리하는 모든 항만시설물은 내진성능 확보가 완료된다.

울산항 내 항만시설은 지난해 8월 내진성능보강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건축시설은 지난해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항만근로자 휴게소 3개동이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올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까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진성능보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 울산항 맞춤형 3정 5S 운영 활성화

울산항 항만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저감 및 클린항만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울산항 맞춤형 3정 5S' 운영 활성화를 위해 약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UPA는 '울산항 맞춤형 3정 5S'를 통해 △항운노동조합, 부두운영사 대상 전문기관 컨설팅 △항만 내 파레트 등 하역장비 보관구역 지정·운영 △산업혁신운동 3.0 활용 중소업체 지원강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울산항 맞춤형 3정 5S'는 국내 항만 최초로 항만공사・항운노동조합・하역사(항만물류협회)가 협업해 항만 내 안전・환경 위해요소를 관리코자 지난해부터 도입했으며 '16년 해양수산부 전국 항만운영개선사업 평가결과 해양수산부 장관상(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