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차·LPG차도 '보험다모아'에서 실제보험료 조회 가능

2017-01-01 12:00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자도 해당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이달 2일부터 '보험다모아'의 실제보험료 조회대상이 외산차, 출고 후 15년 초과 노후차, LPG차로 확대된다.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도 보험료 비교·조회가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보험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개별적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료를 조회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험다모아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까지는 보험다모아에서 국산차의 실제보험료와 보험 계약 만기 1개월 이내인 갱신보험료만 조회할 수 있었다. 이에 금융위는 보험다모아의 2단계 기능 개선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조치로 전체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약 1700만건) 중 보험다모아를 통해 실제보험료 조회가 가능한 계약의 비율은 93%로 늘어나게 된다. 기존 75%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정확한 모델정보나 차량가액을 조사하기 어려운 일부 차종(자동차보험 계약의 약 7%)은 실제보험료 조회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주로 역수입, 해외 구입 후 국내 반입, 개조, 단종 후 구입 등의 사유가 해당한다. 이 경우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야 한다.

또 2일부터 새로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경우에도 보험다모아에서 개인 할인·할증 등급 등이 반영된 실제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금융개혁의 성과를 체감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전용보험 시장의 성장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해보험사 2곳은 연내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동차 운전자가 보험다모아를 통해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을 손쉽게 비교·가입하고, 보험료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보험료 조회가 가능한 차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내 보험다모아와 인터넷 포털 연계 서비스를 개시하고, 온라인 전용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을 보험다모아에 탑재토록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