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중미 순방 후 미국 방문 예정
2016-12-30 21:51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내달 니카라과 등 중미 4개국을 순방한 뒤 미국에 방문할 것이라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이번 미국 방문에 대해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차이잉원 총통은 1월 7일부터 15일까지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차이잉원 총통의 해외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중미 순방을 전후해서는 미국 남부 텍사스 주와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두 곳에 들를 가능성이 높다. 통상 대만 총통이 중미를 방문할 때는 미국을 경유하는 것이 관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얼굴을 붉혔던 중국 정부가 이번 차이잉원 총통의 방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여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