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제도 시행기반 만들 것”

2016-12-30 20:38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017년 새해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동시에 전자증권 시장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면서 “2017년을 우리의 중장기 성장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한해로 보고 경영목표를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반 조성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증권제도 관련 법규정비를 지원하고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하반기 중에는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또 "전자증권제도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정책기관과 시장의 협력을 유도하고 대국민 홍보를 적극 실시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리스크관리 중심의 예탁결제기능을 강화해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그 방법으로 청산결제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과 장외파생상품시장 담보관리서비스의 고도화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고객 중심의 내실 있는 사업 다각화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투자업자의 증권담보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담보목적 대차거래 중개시장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 중인 펀드넷 서비스 범위를 대체투자와 비전형 운용지시까지 확대하는 등 기능도 더욱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