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지은탁이 유덕화에 해석 부탁한 한자글…무슨 내용이길래? [알면FUN]
2016-12-31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도깨비' 8회에서 등장한 한자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6회에서 지은탁(김고은)은 김신(공유)의 방에서 본 한자를 기억해 혼자 해석해보려 하지만 실패한다.
결국 지은탁은 재벌 3세인 유덕화(육성재)에게 뇌물을 건네며 해석을 부탁한다. 김신이 썼다는 글을 본 유덕화는 갑자기 표정이 변했고 이내 "연서네. 슬픈 사랑 고백이네"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지은탁이 공책을 뺏어가자 유덕화는 오묘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한자글을 '나를 따라서 떠나온 수천의 고려 어린아이의 손자의 손자를 매장했다. 낯선 이국 땅에서 늙지 않음에 대한 소문히 흉흉해 또 떠났고, 모르는 사이에 여름이 되었다. 난 내가 맡은 삶을 생각해봤다. 난 내가 맡은 삶이 상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삶은 죄다 어떤 이의 일을 잊지 못하니까. 신은 여전히 듣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이 글은 2회와 5회에서 김신이 독백했던 내용과 똑같다. 이 한자글을 보고 사람들은 김신의 유서이며, 유덕화가 내용을 해석하고도 지은탁에게는 연서라고 속인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