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윤재 선주협회장 “해양산업 재건 위해 노력하는 한 해 만들자”

2016-12-28 15:18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사진제공=한국선주협회]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우리 모두 주의를 집중하고 해양산업 재건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의 끝이 보인다며 이 같이 해운산업의 재건 노력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며 “국내정치 불안은 물론이거니와 예상치 못한 브렉시트나, 미대선 결과, 연말에 있었던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많은 분들의 걱정을 자아냈다”며 지난 1년을 되돌아 봤다.

그는 “무엇보다도 해운산업 구조조정 문제가 큰 이슈였다”라며 “한진해운의 몰락과 국제 물류대란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라며 해운업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년 해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전반적인 금리인상 및 유가상승으로 세계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해운경기도 차츰 회복의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라며 “우리모두 주의를 집중하고 해양산업 재건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우리 해운 산업의 재건을 위해 4가지의 방안을 실천해야 한다고 이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우선 “한진해운 사태로 초래된 해운산업과 우리경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우리 모두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10월 말에 정부가 발표한 해운산업 발전방안이 착실히 시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며 “위축되어 있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해양산업 각 분야가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정상정인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철강, 조선산업, 그리고 금융과 수출입 산업 등 연관산업과의 상생협력만이 해운산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가 활력을 되찾는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라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