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증상, '고열·근육통·무기력' 감기와 구분해서 살펴야...독감에 좋은 3가지 차(茶)
2016-12-20 15:35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독감이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독감 증상을 알아내는 방법이 화제다.
독감은 '독한 감기'의 줄임말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독감과 감기는 의학적으로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독감은 감기가 심하거나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다. 감기가 끊임없이 변종을 일으키는 200종이 넘는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한다면, 독감은 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감기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걸려도 대부분 가볍게 넘긴다. 반면에 독감은 폐렴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의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을 동반해 1주일에서 열흘이면 저절로 낫는다. 하지만 독감은 고열, 근육통, 쇠약감등이 심한데 기관지 점막의 손상으로 2차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커 증상이 감기보다 오래 지속된다.
감기와 독감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므로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또,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독감으로 의심될 때는 단순히 쉬는 것만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빨리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는 유자차, 생강대추차, 모과차 등 다양한 차 종류를 통해 예방과 증상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유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구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돕는다. 생강은 우리 몸속의 찬 기운을 바깥으로 몰아내고 오한에도 효과가 있다. 생강에 대추를 함께 넣어 다리면 대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 C의 효과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독감 증상 완화에 좋다. 모과역시 다량의 비타민 C와 함께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통해 기침을 완화할 수 있고 몸살에서 나타나는 근육의 통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2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초중고 인플루엔자 환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자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10∼18세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학교 조기 방학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