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들 "한국, 주한미군 안정적 주둔에 많은 기여"
2016-12-20 08:37
아주경제 주진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9일 오후 미국 하원의원단을 만나 한반도 정세 등 한·미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은 하원 규칙위원회 위원장인 피트 세션스 공화당 의원(텍사스)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여야 의원단(공화당 4명·민주당 2명)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내년 초 개원하는 미국 115대 의회에서도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더불어 윤 장관은 북한이 미 행정부 교체기 등을 틈타 도발을 할 수 있는 만큼,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지 말고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세션스 의원은 "권한대행(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확고한 대(對) 한국 방위공약에 대한 미국 의회의 초당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이번 방한의 주목적"이라며 "트럼프 신 행정부 및 115대 의회가 출범하는 내년에도 한·미동맹이 공고히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의원들은 또 한국 측이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한·미 연합 방위태세와 억지력 강화를 위해 미 의회 차원의 필요한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