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사 앞둔 '네이버랩스'에 1200억원 출자

2016-12-15 08:49

[사진= 네이버]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네이버가 오는 1월 자회사 분리를 앞두고 있는 연구개발조직 '네이버랩스'에 1200억원을 출자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 지분취득 예정일은 오는 1월 2일로 네이버랩스를 설립하면서 400억원을 출자하고 이후 2년간 매년 40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지난 2013년 설립한 네이버랩스는 최근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의 이슈 로봇과 스마트홈,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10월 네이버랩스는 네이버 개발자회의 '데뷰'에서 음성대화시스템 '아미카', 로봇 'M1', 웹브라우저 웨일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미래 기술 경쟁을 위한 대비로 네이버랩스를 독립시켜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