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적재조사 세수 9억2천만원 확보

2016-12-12 13:49

[사진=안양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지적재조사를 통해 세수 9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지적재조사가 실시된 지역은 경인교대 안양캠퍼스 인근 석수동 삼막1지구 일대로 시는 2년여 동안의 조사를 통해 개인 토지 593.9㎡(18필지/180평)을 새로 찾아냈다.

해당기관인 만안구는 지난 8일 삼막1지구 지적재조사위원회에서 593.9㎡를 감정 평가한 9억2천만원을 심의 의결했다. 이 금액은 면적 증가에 따른 지방세 부과를 통해 6개월 안에 시에 귀속될 예정이다.

지적재조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사가 이뤄져 오랜 기간이 지나 불규칙한 토지를 정형화함으로써 소유자간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이용가치 또한 상승시키는 효과도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도에도 지적재조사로 드러난 토지에 지방세 12억원을 부과한 바 있어, 이번 조사까지 총 21억원의 세수를 확보한 셈이 됐다.

이강호 만안구청장은 “시 재정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는 안양예술공원에 있는‘김중업건축박물관 일대(474,216㎡)를 사업지구로 선정해 지적재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