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환 수석 '뇌물죄' 관련글에 문성근 "아무렴~ 소신 지킬 사람이 朴정권 들어갔겠어?"
2016-12-12 08:5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었던 문성근이 조대환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명에 대해 비아냥 섞인 댓글을 달았다.
11일 문성근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대환 수석의 뇌물죄 관련글 기사와 함께 "아무렴~ 소신 지킬 사람이 박근혜정권에 들어갔겠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다음 날 조대환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와서 32명까지 보강, 뇌물(그것도 공갈성)을 직권남용으로…아직도 멀었다. 전두환 비자금 사건 기록을 참고하면 바로 답 나올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조대환 수석은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언론에 나온 것을 보고 즉흥적인 감상을 쓴 것이다. 사적 공간에서 책임지는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의 말을 그렇게 인용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맞지 않다"며 입장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