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2016-11-30 08:51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김길자)는 지난 22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무료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처를 대상으로 정부가 심사하고 인증을 부여해 진로체험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인증을 신청한 1천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각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의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5개 권역별 인증심사단 심사, 인증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최종 721개 기관을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경인여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사진= 경인여대 제공)[1]


선정 기준은 비영리성과 프로그램의 질 그리고 학생들로부터 진로체험 경비 일체를 직접 받지 않고 학교 및 지자체 등 타 기관에서 예산지원을 받는 경우에도 최소한의 재료비만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실적 등이었다.

선정된 기관들에는 교육부장관 명의의 인증서가 주어지며 인증마크 사용 권한이 부여된다. 인증기간은 3년이며 인증 유효기간 만료 전 체험제공 실적을 바탕으로 인증효력을 갱신할 수 있다.

또한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 홈페이지에 인증사항 탑재, 우수프로그램 홍보, 진로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경인여대 김미량 사회봉사센터장은 "앞으로도 우리 경인여대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준 높은 교육기부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는 2013년 1월 계산여고, 백석고, 부개고 서인천고등학생 등 160명을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시작했으며, 2016년 11월까지 총 21회, 30개 중고등학교 4,933명을 대상으로 유아교육, 항공관광, 호텔카지노, 보건환경 등 총 13개 분야에서 교육기부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