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겨울 감성 자극할 발라드로 컴백…오늘(30일) '그게 난 슬프다' 발매

2016-11-30 07:51

윤상 [사진=오드아이앤씨]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윤상이 겨울 감성의 발라드로 돌아온다.

윤상 소속사 오드아이앤씨는 30일 “오늘 정오, 윤상 씨의 신곡 ‘그게 난 슬프다’(feat.유성은)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며 “겨울의 계절감에 어울리는 애시드 발라드(Acid ballad) 장르의 곡으로 윤상 특유의 멜로디와 독보적인 감성이 담긴 곡”이라고 밝혔다.

윤상의 신곡 ‘그게 난 슬프다’는 윤상이 데뷔 후 처음으로 4인조 정규 밴드를 결성해 작업한 곡이다. 이번 신곡을 통해 윤상은 기존에 고수해오던 1인 작업 방식에서 탈피, 밴드 멤버들을 편곡 전반에 참여시켜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작곡부터 마스터링까지 혼자 소화해온 '완벽주의자' 윤상이 편곡을 밴드에 맡긴 것은 이례적이다.

‘그게 난 슬프다’는 윤상이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에서 벗어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극대화한 곡으로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완성됐다. 미디엄 템포 곡에서 듣기 어려운 정교한 연주와 감각적이고 깊이 있는 표현은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윤상 만의 멜로디와 특유의 중음의 보이스는 겨울 감성을 고스란히 포착해 냈다.

‘그게 난 슬프다’는 30년 가까이 함께 명곡들을 만들어온 박창학 작사, 윤상 작곡 콤비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곡이다. 박창학 작사는 사랑의 기억들이 점점 옅어지는 과정을 관조하듯 쓸쓸하지만 담백한 노랫말로 표현, 단순한 이별의 상실감을 넘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보컬 피처링에 참여한 유성은은 곡의 마지막 부분에 목소리를 더해 노래의 드라미틱 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평소 유성은의 보이스 컬러와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윤상이 직접 유성은에게 이번 피처링을 부탁했다.

오드 아이앤씨는 “‘그게 난 슬프다’는 그의 초창기 감성과 ‘보컬리스트 윤상’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곡이다. 정규 7집의 첫 걸음으로 앞으로 펼쳐질 그의 새로운 음악적 변신과 도전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윤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7집 수록곡들을 순차적으로 디지털 싱글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공개될 윤상의 정규 7집은 앨범 전체를 윤상 밴드와 함께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