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박근혜 대통령 사태에 "한국인 믿는다"
2016-11-30 07:30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정부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와 최근의 사태에 대해 "이는 내정문제로 한국인을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온라인매체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국회의 결정에 따라 조기 퇴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는 한국의 내부사정이다"라고 답했다. 또, "지혜로운 한국인이 최근의 사태와 관련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짤막한 답변이기는 하나 중국 외교부가 최순실 국정논단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요구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