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다소 상승

2016-11-30 06:21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다소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0포인트(0.12%) 상승한 1만9121.6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4포인트(0.13%) 오른 2204.66을, 나스닥지수는 11.11포인트(0.21%) 높은 5379.9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속보치 연율 2.9%보다 상향조정된 3.2%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2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3분기(7~9월) 미국 경제는 소비지출과 기업 이익의 증가로 지난달 나온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3.1%보다도 다소 높은 것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107.1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시장 예상치인 101.2를 크게 웃돌았다. 

주택 경기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20개 대도시 집값 추이를 나타내는 S&P 케이스 실러 지수가 9월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해 2006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처럼 경제가 개선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당분간 뉴욕증시는 커다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