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국민 담화 본 박광온 의원 "대통령 불순…개헌프레임 유도"

2016-11-29 16:29

[사진=박광온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발표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박광온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불순하다.담화의 대상이 국민이 아니라 '새누리당'이다.여전히 범죄사실을 숨기고 있고,즉각적으로 퇴진하면 될 일을 국회가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결정해달라며 개헌프레임을 유도했다.국민이 원하는대로 2일에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25일과 지난 4일에 대국민담화를 가졌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춘추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열고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 왔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 믿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