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 9개사, 제약산업 성장기여 포상

2016-11-25 11:59
복지부, 2016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 개최…셀트리온, 제넥신 등 표창 수여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개최된 '2016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받은 문성호 한국오츠카제약 사장(오른쪽)이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왼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오츠카제약]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올해 혁신형제약기업 47개 제약사 중 9개 제약사가 포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개최된 ‘2016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제약산업 발전 공로가 큰 제약사에 대한 표창과 상을 수여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2012년부터 연구개발 비중이 높고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제약사를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47개사(제약사 37개, 바이오벤처 8개, 외국계 제약 2개사)가 이에 포함된다.

이날 비씨월드제약, 셀트리온, 에스티팜, 제넥신 등 4개사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에 특화된 제약사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EU-GMP/c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시판허가를 승인을 받고, 2016년 10월 기준 75개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취득한 점 등이 인정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원료의약품 생산업체 에스티팜은 정밀화학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점이, 한독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넥신은 올해 GX-E2(빈혈 치료제) 기술을 중국으로 약 530억원에 기술수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에는 해외수출우수부문에 영진약품공업, 일양약품, 바이로메드, 한국오츠카제약 등 4개사가, 의약품연구개발우수부문에 대화제약 등 1개사가 선정됐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제약산업 성과는 혁신형 제약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과 제약산업 육성정책의 결과”라며 “정부는 신약연구개발 지원과 인센티브(장려책) 확대로 국내 신약개발 성과가 가속화되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