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1개 농가 닭·오리 25만마리 신속 살처분
2016-11-21 20:40
▲가축방역을 위해 출입차들에 대해 소독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충북도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진된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 일대 11개 농가의 닭·오리 25만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도청에서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2개 농가의 닭 15만마리, 9개 농가의 오리 10만마리를 살처분하기로 결정 하고 20일 살처분 작업을 했다.
충북도는 해당 농장주가 소유한 인근 다른 농장의 오리까지 포함, 2만2천여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주변 3㎞ 이내 32개 농장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간이 검사 과정에서 주변 3개 농장의 오리도 AI 양성반응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도 AI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광주, 세종, 충남북, 전남북 등 철새 도래지가 많은 서해안 지역 가금류 관련 축산인과 차량을 대상으로 19일 0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날 음성 지역을 찾은 김재수 농림부 장관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음성군청 상황실에 들러 방역대책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