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1년만에 가톨릭 '자비의 희년' 마무리

2016-11-21 15:14

지난해 12월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자비의 대희년이 1년 여만인 지난 11월 20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고 USA 투데이 등 외신이 전했다. 이날 미사에는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부부 등 정치인과 외교사절, 전 세계에서 온 가톨릭 신자 등 약 7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희년(禧年)'은 가톨릭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 1300년 처음 시작돼 25년마다 돌아오는 가톨릭의 다음 정기 희년은 202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AP]
 

20일(현지시간) 가톨린 신자 수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을 다시 닫으며 자비의 희년 폐막을 알리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려움에 처한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즉위 3년째인 지난해 12월 '자비의 희년'을 특별히 선포했었다. 특별 희년이 선포된 것은 지난 1300년 이후 세 번째다.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이 열리기도 했던 이번 '자비의 희년' 기간에는 순례객 2100만 명이 바티칸과 로마를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