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탄생 가치, 기록하고 보존한다"
2016-11-17 12:35
이춘희 세종시장 "기록화 사업진행, 자료 수집‧수장‧전시 추진하겠다"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우여곡절을 겪으며 출범한 세종시 탄생 배경과 과정에 대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하는 기록화 사업이 진행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신행정수도와 행복도시 건설, 원안사수 투쟁기록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기록 관리할 계획"이라며 "영광스런 세종시의 역사를 정리하고,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정체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현재의 세종시는 지난 2003년 신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2004년 신행정수도 입지 선정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추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론과 지역민들의 원안사수 투쟁 등 파란만장한 역정을 겪으며 출범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도시다.
내년 2월까지 세종시 탄생 과정과 관련된 각종 자료와 기록들을 널리 수집하게 된다. 수집 범위는 신행정수도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추진에서 세종시 원안사수 투쟁, 세종시 출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료를 망라한다.
수집 대상은 역사적·사회적·문화적 가치를 가진 문서, 도서, 대장, 카드, 도면, 시청각 자료, 전자문서, 박물, 민간기록물 등이며 무상 기증을 원칙으로 한다. 이러한 자료를 콘텐츠로 제작하고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전시 공간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료를 기증하고자 하는 사람은, 세종시 자치행정과 기록공개담담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