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치족 위한 '슈퍼푸드' 열풍
2016-11-17 07:38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이 많은 '딘치족'을 위한 가볍고 건강한 식음료 제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딘치(Dinch)는 디너(Dinner)와 런치(Lunch)의 합성어로, 현대인들의 바쁜 라이프스타일로 식사 개념이 모호해지며 하루에 두 끼를 먹는 새로운 식문화를 뜻한다. 딘치족은 웰빙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여유로운 시간대에 조금 일찍,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즐기려는 욕구가 강하다.
매일유업의 매일두유는 '매일두유 99.89'로 여성 딘치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두유액 99.89%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이 적고 포화지방산이 없다.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한 팩만으로도 체내 균형은 물론 든든한 생활에너지를 제공해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다.
아몬드 밀크 '아몬드 브리즈'도 인기다.
아몬드 브리즈는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를 갈아 물과 혼합한 식물성 음료로, 35㎉의 저칼로리를 자랑한다. 체중 감량 및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아몬드를 사용해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동원 F&B는 슈퍼푸드 병아리콩을 캔에 담은 '바로 먹을 수 있는 병아리콩'을 출시했다.
병아리콩은 단백질과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슈퍼푸드다. 하지만 6시간가량 불리고, 30분 이상 삶아야 먹을 수 있어 번거로운 측면이 있었다.
이번 신제품은 콩을 따로 불리거나 익힐 필요 없이 바로 꺼내어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국내 전통 방식의 '가마솥 공법'으로 삶아 콩이 으깨지지 않고 식감이 아삭하게 살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쁜 직장 여성들, 젊은 주부들과 같이 여성 딘치족들 사이에서는 하나를 먹더라도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슈퍼푸드 식음료'가 주목 받고 있다"며 "여성 딘치족의 니즈를 반영해 영양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슈퍼푸드를 활용한 건강한 식음료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