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명예시민 일본인, 태풍피해 성금 5만엔 전달
2016-11-16 14:25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명예시민인 일본인 오카 히로시(77)씨가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울산 남구민을 돕고자 성금 5만엔을 전달해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오카히로시씨는 울산이 태풍피해를 많이 입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조그마한 도움을 주고자 성금전달 방법을 생각하던 중 지난 7일 남구의 국제스포츠교류단이 일본 시모노세키시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차량으로 2시간거리를 달려와 성금을 전달하고 지정기탁을 부탁했다고 한다.
울산 남구는 전달된 성금 5만엔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 15일 지정 기탁했다.
지금은 일본 하기시에 거주하며, 일본에 3개의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태양커뮤니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멀리 일본에서 우리 울산을 사랑해 태풍피해를 입어 힘들어하는 구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정을 준 것에 대해 전체 남구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