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노숙인에 따뜻한 온정 전달… 마포구, 내년 3월까지 노숙인 특별보호 나서
2016-11-16 10:37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내년 3월까지 겨울철 거리 노숙인 특별보호 기간에 순찰활동 강화 및 한파특보 발령 시 야간 순찰조를 편성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노숙인이 기습한파로 동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키 위해 겨울철 특별보호 대책을 세워 지원한다.
올해는 구청 3개조 6명, 각 동 주민센터마다 1개조 2명씩 총 38명의 순찰반을 구성해 관내 취약지와 노숙인 취침지역에 대해 순찰활동에 나선다.
매일 2회 오전·오후로 나눠 거리순찰 및 상담활동을 실시한다. 한파특보 발령시 오후 8~11시 노숙인 다발지역인 잔다리공원, 홍익 어린이공원, 느티나무 공원, 서강대교 및 양화대교 북단교각 등을 다닐 계획이다.
일반 노숙인은 자활상담 뒤 시설 입소를 유도하고 응급환자나 정신질환, 중증 신체질환 발생 땐 병원에 입원 조치한다.
거리순찰에서 1차 이후 서울역 희망지원센터(777-0564), 브릿지종합지원센터(363-9195, 9199)에 적극 알려 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키 위해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중요하다"며 ""노숙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