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 나서
2016-11-15 15:55
상수도사업 내년 예산규모 791억7천1백만원 편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가 내년에 가용 예산을 집중 투입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안정적 수돗물 공급 분야, 급수시설 확장, 시민불편 해소분야 사업 등 전년보다 34억8천2백만원(4.4%) 증가한 791억7천1백만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창암취수장~생림가압장간 8.1Km 구간의 도수관을 2개관으로 운영하는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에 내년에 80억원, 2020년까지 484억원을 투자한다. 그 동안 이 구간은 단일관으로 운영돼 도수관로 사고 및 개량시 시전역 단수가 불가피한 실정이었으나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된 기존 도수관로 갱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급수 중단 없이 예비관을 통해 원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삼계배수지 용량이 시설기준상 비축물량(체류시간)이 12시간 이나 현재 8.6시간으로 원수의 수질사고, 도수관로, 송수관의 누수 등 비상시 용수 공급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개선코자 삼계배수지 증설공사에 내년 40억, 2018년까지 210억을 투자한다.
그리고 명동~삼계정수장간 단절 구간 4.2Km 연결해 정수장 긴급사태 발생시 상호 통수가 가능토록 하는 명동~삼계정수장간 네트워크사업에도 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날로 증가하는 기업체 지원을 위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에 58억원, 공장밀집지역에 15억원을 투자하고, 그동안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해 온 마을단위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는 농촌 및 고지대 8개 마을에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규모 취락지 상수도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후관 및 노후계량기 교체 등 시설개량 사업에 10억원, 유수율 향상을 위한 상수관망 블록 구축 및 누수탐사 사업에도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맑은 물 공급과 시민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내년에 추진하는 사업들은 지진발생 등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과 상수도 공급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