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 앱플레이어 ‘미뮤’ 운영 독점 체결해 '광고사업 본격화'

2016-11-15 09:20

미뮤 앱플레이어 (사진제공=민앤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플랫폼을 통한 IT 서비스 퍼블리싱 전문기업 민앤지가 모바일과 온라인 광고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민앤지는 최근 게임전문기업 제이앤피게임즈와 PC용 안드로이드 앱플레이어 ‘미뮤’의 광고 영업과 운영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모바일·온라인 광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미뮤의 국내 광고 수주를 위해 광고주 모집 등의 영업과 운영을 담당하게 됐으며, 이용자 30만명을 돌파한 인기 앱플레이어 ‘미뮤’의 광고 수주에 따른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민앤지는 이미 모바일·온라인 광고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고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올초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인 ‘오드엠’에 투자한 바 있다. 오드엠은 모바일 바이럴 마케팅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애드픽’으로 성과형 모바일 플랫폼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올 7월 업계 최초로 국내 공식 서비스된 ‘미뮤’ 앱플레이어는 PC용 안드로이드 애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PC환경에서 구글 계정만 있으면 게임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타사 제품대비 용량이 가볍고 빠른 구동 등이 특징이다.

특히 멀티 디바이스 실행 지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편의성을 점점 확대하고 있어, 강력한 성능으로 최적화된 실행이 필요한 모바일 게임을 과부하 없이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플레이어의 개인정보 노출이 없도록 구글 계정의 개인정보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강력한 퍼포먼스와 빠른 응대로 입소문이 나면서, 광고나 여타 마케팅 활동 없이 서비스 개시 4개월여만에 이용자 30만명, 다운로드 50만건을 돌파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앤지 관계자는 “그 동안 다각도로 분석하고 검토한 결과 시장 확대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모바일·온라인 광고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미뮤’ 광고 영업과 운영 독점 계약을 시작으로, 기존 민앤지 IT서비스와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