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알래스카연어' 품은 삼각김밥…출시 2주 만에 30만개 돌파

2016-11-14 09:16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지난달 26일 선보인 '알래스카연어 삼각김밥'이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세븐일레븐 삼각김밥 누적 판매순위에서 스테디셀러인 '전주비빔'에 이어 2위로 올라섰으며, 출시 2주 만에 누적판매 개수 30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성과는 간편하고 맛있게 연어캔을 즐길 수 있다는 제품의 특장점과 주 소비층의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셰프들은 롯데푸드의 연구원들과 함께 제품을 기획하며 식품의 기본인 맛에 집중했다.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참치가 들어간 삼각김밥과의 차별화를 위해 맛을 리뉴얼한 CJ알래스카연어와 함께 야채볶음밥과 고급 맛살로 식감을 살리고, 크리미양파소스와 와사비 마요로 느끼함을 잡았다.

주 구매층인 10~20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한 몫 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을 알리기 위해 제품 시식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 등 SNS 경로를 통해 공개했다. 먹방 콘셉트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실제 제품을 구매해 먹는 장면을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표현하는 등 1020세대의 웃음 코드를 담았다. 이 영상은 보름 만에 누적 조회수 50만뷰를 돌파하는 등 큰 화제가 됐다.

CJ제일제당 CJ알래스카연어 마케팅 담당 김지은 브랜드매니저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연어캔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시락, 주먹밥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연어캔 취식 경험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