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늦가을 밤 '대보름달' 뜬다
2016-11-13 12:10
오는 14일 저녁 별빛누리공원 광장에서 보름달 공개관측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에서 앞으로 20년 동안 보름달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오는 14일 저녁 7~9시까지 대보름달 공개관측회 행사를 연다.
대보름달은 태양-지구-달 순서로 위치한 보름달 중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지점에 위치해 보이는 달로서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 보다 약 30% 밝게 관측이 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달의 궤도가 원이 아닌 타원 궤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관측회에서는 별빛누리공원 태양계광장 일대에서 이동식 천체망원경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대보름달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촬영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면 관측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