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예인' 논란…싸이 '웃픔' 심경고백 vs 이승철 "조목조목 반박" 발끈
2016-11-12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연예인'에 대해 언급하자 싸이와 이승철이 정반대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안민석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주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고 말했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쳤다"면서 "그런데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내가 밝히면 그 가수는 가수 생명, 인생이 끝장난다. 제가 구체적 증거를 다 갖고 있다"면서 다음주 누군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11일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민석 의원실 "최순실 연예인 싸이는 아냐"'라는 기사 링크와 '싸이가 축구동호회 할 몸이냐는 댓글이 젤 웃겼음' '다들 싸이욕하고 죽자고 달려들더니 아닌거는 관심도 없는듯'이라는 댓글 사진을 캡처한 후 "웃픔"이라는 짧은 심경글을 올렸다.
이후 YG 측은 "싸이와 장시호는 친분 관계가 전혀 없다. 두 사람은 만난 적도 없으며, 아는 사이가 아니다. 싸이는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고, 안민석 의원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반면 또다른 '최순실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검색어 1위 하신 일 축하드립니다.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을 하시는 건가요?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생명,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건지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