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도와 원자력 협정 서명
2016-11-11 21:25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과 인도가 원자력 협정에 서명했다고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회담을 진행한 뒤 협정서에 서명했다. 일본이 핵확산금지조약(NPT) 비(非)가입국과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 내용에는 △ 인도에 대한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수출 △ 인도가 핵실험을 실시한 경우 일본이 협력을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회담을을 통해 "양국 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도 "양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모디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