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역에서 수백만명 은행 앞에 장사진..그 이유는?
2016-11-11 09:46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일(이하 현지시간) 부패 방지를 위해 고액권 사용 금지를 깜짝 발표한 가운데 10일 인도 전역에서는 지폐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은행 앞에 장사진을 이루었다.
인도 은행들은 교환할 신권 확보를 위해 9일 하루 문을 닫았다가 10일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인도인들은 오는 12월 30일까지 은행이나 우체국에 가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구권을 통장에 예치하거나 500루피와 2,000루피짜리 신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다만 일인당 하루 최대 교환액은 4,000루피로 제한됐다.
이 같은 소식이 발표된 뒤 고액권을 집안에 보유하며 자산 규모를 축소했던 사람들이 달러 환전이나 명품 구입 등으로 대거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