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지역 중학교 이전 재배치 설문조사

2016-11-11 07:01
교육공동체 대상, 남·녀공학 이전 재배치 찬·반여부 등 이전학교 부지 선호도 확인절차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이달 22일까지 세종시 조치원읍 지역 중학교(조치원중, 조치원여중) 이전 재배치와 관련, 교육공동체 등의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설문조사는 지난 7월 이후 3차례의 공청회 결과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남·녀공학의 이전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과 이전 학교에 대한 선호도 편중으로 학교 간 교육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반대 의견이 팽배했다.

이 가운데 조치원읍 중학교의 이전재배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진된 것.

설문 내용으로는 구도심의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남녀공학 1교로 추진하고 1개교를 주거 밀집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와 이전학교 위치에 대한 선호도 조사다.

조사기관은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공주대 산학협력단(이화룡 교수)을 통해 실시, 설문대상은 조치원읍의 2개 중학교와 해당 초등학교 8교 등 총 10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운영위원 등의 교육공동체와 세종시의원이다.

교육공동체는 이달 22일까지 학교 홈페이지 웹기반 설문조사를 통해, 시의원은 개별 메일을 통해 의견을 조사하게 된다.

세종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가 조치원읍 중학교의 이전 재배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